원문 제목: Vite 8.0 is out! 원문 링크: https://vite.dev/blog/announcing-vite8 번역일: 2026-03-18 KST
Vite 팀은 Vite 8의 안정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릴리스의 핵심은 Vite가 더 이상 개발용과 빌드용으로 서로 다른 두 번들러를 오가던 구조를 유지하지 않고, Rust 기반 단일 번들러인 Rolldown 중심으로 크게 재편되었다는 점이다. Vite 초기에는 개발 중 속도를 위해 esbuild, 프로덕션 최적화를 위해 Rollup을 함께 쓰는 전략이 합리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두 파이프라인을 맞추는 비용이 커졌고, 플러그인 시스템과 모듈 처리의 불일치가 계속 누적되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Vite 8은 Rolldown을 기본 번들러로 채택했다. Rolldown은 Rust로 작성되어 네이티브 성능을 제공하고, Rollup/Vite 플러그인 API와 호환되도록 설계되었다. 공식 설명에 따르면 Rollup 대비 10배에서 30배까지 빠른 성능을 보여 주며, 기존 Vite 플러그인도 대부분 그대로 동작한다. 실제 사례로는 Linear가 프로덕션 빌드 시간을 46초에서 6초로 줄였고, Ramp는 57%, Beehiiv는 64% 개선을 경험했다.
이 변화는 단순히 빌드 속도만 빠르게 만드는 수준이 아니다. Vite는 이제 Vite 자체, Rolldown, 그리고 Oxc 컴파일러가 더 긴밀하게 맞물린 하나의 도구 체인으로 진화했다. 덕분에 파싱, 변환, 번들링, 난독화/최적화 전반에서 일관성이 높아지고, 앞으로 더 공격적인 최적화도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모듈 단위 영속 캐시, 더 유연한 청크 분리, Module Federation, 개발 중 full bundle mode 같은 기능이 이 구조에서 더 현실적인 옵션이 된다.
추가 기능도 실무적으로 꽤 중요하다. Vite Devtools를 옵션으로 바로 붙일 수 있고, tsconfig path alias 지원을 내장 옵션으로 켤 수 있으며, emitDecoratorMetadata를 외부 플러그인 없이 지원한다. 또 SSR 환경에서 wasm 초기화 import를 지원하고, 브라우저 콘솔 로그/에러를 개발 서버 터미널로 전달할 수 있어 에이전트 기반 코딩이나 원격 디버깅에도 유리하다.
React 사용자 입장에서는 @vitejs/plugin-react v6도 같이 봐야 한다. React Refresh 변환에 Babel 대신 Oxc를 사용하게 되어 설치 크기가 줄고 기본 구성이 더 가벼워졌다. React Compiler가 필요한 팀은 별도 opt-in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 관점에서 Vite 팀은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큰 설정 변경 없이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esbuild 및 rollupOptions 설정을 자동으로 Rolldown/Oxc 쪽으로 변환하는 호환 레이어를 넣었기 때문이다. 다만 복잡한 프로젝트는 먼저 Vite 7에서 rolldown-vite로 옮겨 본 뒤, 그다음 Vite 8로 올리는 2단계 마이그레이션을 권장한다.
실무적으로 보면 이번 릴리스의 의미는 명확하다. “개발 서버는 빠른데 실제 빌드는 여전히 느리다”라는 오래된 불균형을 Vite가 구조적으로 손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프론트엔드 팀 입장에서는 대형 모노레포, 긴 CI 대기시간, 빌드 병목 문제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업그레이드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