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1장에서 설명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처음 마크다운을 할 때 도대체 어떻게 줄을 바꾸는 건지 몰라서 엄청 해맸거든요. html은 <br>이나<p>를 사용하지만 마크다운에서도 그렇게 사용하는건 좀 허접합니다. 그냥 워드처럼 enter키도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코드를 보겠습니다.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게를 확짝 펴고
세상을 아름답게 날거야
그저 한글이나 텍스트처럼 그냥 줄을 뛴 것 뿐이잖아!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그 줄의 맨 끝에 2번 이상 스페이스바를 눌러주면 개행이 됩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알겠지만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게를 활짝 펴고
세상을 아름답게 날거야
처럼 줄이 띄어져서 보여지게 됩니다.
그렇다면 줄을 띄는 것 말고 아예 줄을 한 칸 띄고 싶으면 어떻게 할까요? 줄넘기기에 대해 코드를 먼저 보겠습니다.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게를 활짝 펴고
세상을 아름답게 날거야
무엇이 다른지 보이시나요? 네, 아예 중간에 줄을 한 칸 띄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것처럼 줄이 띄어지게 됩니다. 실제 결과를 보시면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게를 활짝 펴고
세상을 아름답게 날거야
이렇게 나오게 됩니다.
개행과 다른 점은 직접 해보시는 편이 좋지만 띄어지는 간격이 다릅니다. 당연하겠지만 개행보다는 아예 칸을 띄는 편이 더 간격이 넓습니다.
개행과 줄넘김에서 한 가지 주의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전의 2장에서 설명한 리스트나 인용같은 경우를 사용할때
* 우리가 누구
* 파워레인저
저는 절대 아닙니다.
와 같이 리스트나 인용이 끝나고 다른 평문을 사용할 때 줄넘기기가 아닌 단순한 개행을 사용하면
- 우리가 누구
- 파워레인저
저는 절대 아닙니다.
와 같이 나오게 됩니다. 네, 밑에 쓴 평문이 이전의 리스트나 인용에 같이 말려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이는 1장에서 설명한 제목에서도 같습니다.
너의 이름은.
파아워어레인저!
===========
와 같이 제목부분을 작성하면
와 같이 붙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위에 잘못된 부분을 고치려면 개행이 아닌 줄넘기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 우리가 누구
* 파워레인저
저는 절대 아닙니다.
너의 이름은.
파아워어레인저!
===========
와 같이 적절하게 사용해야 제대로 출력되게 됩니다.
문자강조는 한글이나 워드에서 사용하던 이탈릭(기울어짐)이나 굵은글씨 등을 말합니다. 사실 상당히 간단하지만 마크다운의 특성상 겹치는 특수문자가 많아서 따로 설명하겠습니다. 우선 이탈릭(기울어짐을 이탈릭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입니다.
*오늘나는 삐딱하게*
_시겟바늘처럼 기울어진 우리인생_
코드는 이와 같습니다. 으잉? 2장에서 설명한 문자형 리스트랑 뭐가 달라? 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다릅니다. 바로 띄어쓰기 입니다. 이탈릭은 ‘ * ’후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뒤에 하나를 더 써서 닫아줍니다. 그리고 같은 역할을 하는 ‘ _ ’도 있습니다.
실제 실행 화면은
오늘나는 삐딱하게
시겟바늘처럼 기울어진 우리인생
와 같이 나오게 됩니다. 삐딱하죠?
다음은 굵은글씨 입니다. 워드에서는 버튼 하나면 되지만 마크다운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코드를 보죠.
**오늘나는 삐딱하지는 않지만 굵은글씨**
__운동을 좀 해서 글씨가 굵어짐__
와 같은 코드입니다. 이탈릭에서 각각 하나씩을 더 추가했을 뿐이죠. 간단합니다. 실제로 화면에는
오늘나는 삐딱하지는 않지만 굵은글씨
운동을 좀 해서 글씨가 굵어짐
와 같이 나오게 됩니다. 참고로 이탈릭과 굵은글씨 두 가지는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_이탈릭에서**여기만 굵은글씨**다시 돌아옴_
__굵은글씨로 시작해서*이탈릭으로 돌아왔다가*다시 굵어짐__
와 같은 코드를 사용하면
이탈릭에서여기만 굵은글씨다시 돌아옴
굵은글씨로 시작해서이탈릭으로 갔다가다시 굵어짐
와 같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개행과 문자강조였습니다.
1장. 제목과 호라이즌
2장. 리스트와 인용
3장. 개행과 문자강조
4장. 링크와 이미지넣기
5장. 블럭과 테이블
기스트목록
마지막 즈음의
부분을 보시면, 코드블럭 안쪽은 '돌아왔다가'로 되어있는데 아래쪽은 '갔다가'로 되어있네요.
별거 아닌 오타지만 눈에 보여서 남겨봅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